강릉분원, 스마트 팜 차세대 관수 제어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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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는 식물의 생리를 측정해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스마트 관수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팜 차세대 관수 제어기술은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양분과 수분을 필요한 만큼 공급해 주는 기술이다.
양분과 수분은 식물의 상태와 온도, 습도, 빛 등 외부환경에 따라서 필요한 양이 달라진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식물의 생리 측정장치를 이용해 현 상태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분과 수분을 공급해 준다.
이 기술의 장점은 사용자의 편리성과 식물의 생리를 기반에 둔 관수에 있다.
현재 대부분 농가에서는 일정한 시간이나 기상 상태에 따라서 관수를 해 실제 식물이 필요한 만큼의 양분과 수분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이 기술은 스마트 팜의 환경정보와 식물 생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한 결과를 기반으로 식물에 필요한 양·수분을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식물 생리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고 관수 관련 장치를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제어할 수 있다.
노주원 SFS 융합연구단장은 "이번 차세대 관수 제어기술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앞선 기술"이라며 "연구단에서 개발된 기술을 실증 팜에서 실증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실증 팜에서 실증 중인 다른 다양한 성과들을 국내 기업과 손잡고 지속해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분원 SFS융합연구단은 이날 강릉분원 실증 팜에서 스마트 관수 제어 시스템 기술 설명회를 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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