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동북권 생활체육의 중심 기능을 담당할 '다락원 체육공원'이 도봉산역 인근에 오는 8일 문을 연다.
서울시는 사업비 353억원을 투입한 다락원 체육공원 조성을 2년 만에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다락원 체육공원에는 기존 창동운동장에 있던 시설들이 옮겨왔다. 창동운동장 부지에는 서울시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대중음악 공연시설인 서울아레나가 들어선다.
체육공원 규모는 4만9천830㎡(시설면적 기준)로 창동운동장과 비슷하다. 시민들이 더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주변에 나무를 심고 잔디광장을 만들었다.
실내 배드민턴장 14면, 실내 테니스장 3면, 실외 테니스장 5면, 축구장 1면이 있다. 매점과 운동용품 판매점, 동호인 커뮤니티 공간이 갖춰져 있다.
도봉구 일대 10만㎡에는 체육공원과 함께 평화문화진지, 창포원공원이 조성돼 생활체육과 여가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도봉구와 의정부를 연결하는 상도교∼호장교 간 도로가 조만간 개통되면 다락원 체육공원 접근성도 좋아진다.
서울시는 체육공원 개장을 기념해 이달 8일 오전 9시부터 태권도 시범, 케이팝 댄스, 평양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축하 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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