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비 타당성조사 통과…2023년까지 523억 투입해 익산에 센터 건립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각종 안전보호장비를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전북도는 "그동안 추진해온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이 정부 예비 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현장의 각종 위험요소로부터 개인의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입거나 착용하는 안전보호복 및 보호장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세계 시장 규모가 연평균 6.8%의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 52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산업으로, 전북도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2014년부터 준비해왔다.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내년부터 2023년까지 523억원을 들여 익산 에코융합섬유연구원 부지에 기술지원센터가 건립된다.
센터에서는 안전보호장비 관련 기술 개발과 시제품 생산, 시험 평가 등을 맡는다.
기술 개발은 화염·열·절단·열전도를 막고 진동을 줄여주는 9개 사업에 집중된다.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2035년 10조3천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1천160여명의 직접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이 미래형 첨단섬유산업을 육성하는 섬유융복합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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