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후보 경력표기 논란…秋, 당 선관위 의견 '반대' 표명(종합)

입력 2018-04-04 20:50   수정 2018-04-04 20:5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민주, 경선후보 경력표기 논란…秋, 당 선관위 의견 '반대' 표명(종합)

당 선관위 회의서 '문 대통령 대신 19대 대통령' 표기로 의견 모여
추 대표 "2014·2016년 선거 준용이 원칙"…대통령 이름 표기 강조
12~24일 지역별로 경선 진행…충남에서 시작해 서울에서 종료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김남권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 주부터 진행되는 광역단체장 후보경선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이름을 직접 사용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반대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면서 최종 결정 과정에서 이런 방침이 변경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회의를 열고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 등을 위한 권리당원 및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후보자의 경력 표기시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의 표현 대신 대신 '제19대 대통령', '제16대 대통령' 등의 명칭을 사용키로 공감했다고 복수의 당 관계자들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이는 가령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서 근무했으면 제19대 대통령 청와대로 표기한다는 의미다.
민주당이 문 대통령 등의 이름 대신 숫자로 표시키로 한 것은 여론조사에 대통령 이름이 포함된 경력이 제시될 경우 평소보다 지지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는 장·차관 등 정무직 공무원 출신의 경우 어느 정부에서 일했는지도 유권자에게 알려줘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도 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그냥 전직 장관이라고 하면 어느 정부에서 근무했는지 알 수가 없으므로 그런 부분은 밝혀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여론조사 시 후보자가 25자 범위에서 대표경력 2개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선 캠프 직함은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이 전날 발표한 경선 지역 10곳 26명의 후보 중 문재인 대통령 및 노무현 전 대통령을 대표경력에 사용한 후보는 모두 9명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또 12~24일 경선을 진행키로 했다. 경선은 충남에서 시작해서 서울에서 종료하되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된다.
또 경선 전에 당 차원에서 1회 정책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민주당은 선관위 논의 결과를 최고위에 보고한 뒤 경선 시행 방법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추미애 대표는 후보자 대표경력 표기문제와 관련, "선관위 논의 내용과 관련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 "지난 월요일 고위전략회의에서 2014년 지방선거와 2016년 총선을 준용한다고 한 것이 당의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김현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전했다.
경선 후보의 대표경력 표기문제에 대한 당 선관위의 입장이 알려진 뒤에 나온 추 대표의 이런 방침은 과거처럼 대통령 이름을 직접 표기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향후 논의과정에서 대표경력 표기 원칙이 변경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YNAPHOTO path='AKR20180404160251001_01_i.jpg' id='AKR20180404160251001_0501' title='' caption=''/>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