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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메이스 58점 합작…DB와 챔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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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팀 역대 최다인 15개의 3점 슛을 터뜨리며 전주 KCC를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SK는 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KCC를 117-114로 이겼다.
상대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SK는 8일부터 원주 DB와 7전 4승제로 우승을 다툰다.
SK는 1쿼터에 외곽공격을 앞세워 근소하게 리드했다.
김민수와 제임스 메이스가 골 밑을 책임지고 변기훈과 안영준이 적재적소에서 3점슛을 터뜨리면서 1쿼터를 28-23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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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메이스는 골 밑 뿐만 아니라 3점 슛 2개를 성공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SK의 외곽포는 계속 폭발했다.
2쿼터 초반 테리코 화이트의 3점슛 2개를 앞세워 39-29, 10점 차로 도망가기도 했다.
그러나 SK는 2쿼터 6분 50여 초를 남기고 메이스가 세 번째 파울에 몰려 벤치로 물러나면서 위기를 맞았다.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최준용의 빈자리까지 더해 골 밑이 헐거워졌다.
SK는 상대 팀 안드레 에밋에게 번번이 골밑이 뚫려 53-47, 6점 차 리드로 전반전을 마쳤다.
SK는 KCC의 거센 추격전에 고전했다.
3쿼터 초반 상대 팀 전태풍과 송창용에게 연거푸 외곽슛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종료 7분 47초를 남기고 에밋에게 바스켓 카운트까지 내줘 57-58로 경기가 뒤집혔다.
최악의 분위기에서 SK를 구한 건 메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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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스는 75-80으로 뒤진 3쿼터 막판 3점슛 2개를 몰아넣었고, 3쿼터 종료 직전 상대 팀 이정현의 오픈 레이업을 블록슛으로 막았다.
81-82에서 시작한 4쿼터에도 메이스는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4쿼터 시작 30초 만에 4반칙에 몰렸지만 개의치 않았다.
메이스는 89-85로 앞선 경기 종료 7분 57초를 남기고 연속 바스켓 카운트를 기록하며 96-87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는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자 절묘한 킬패스로 팀 득점을 도왔다.
SK는 분위기를 탔다. 4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이현석의 3점슛과 김민수, 안영준의 연속 득점으로 103-90으로 달아났다.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로드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107-100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화이트가 차분하게 득점을 쌓으며 도망갔다.
SK는 4쿼터 막판 상대 팀 전태풍의 맹활약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SK는 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경기 종료 8초 전 117-114로 벌렸다.
마지막 수비에서 상대 팀 이정현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경기를 마쳤다.
화이트는 3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메이스는 3점 슛 4개를 포함해 2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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