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완 이용찬(29)이 선발투수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듯하다.
이용찬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던진 공은 99개다.
지난 시즌 마무리로 활약하다 올 시즌 보직을 바꾼 이용찬은 2천3일 만에 선발 등판한 지난달 29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6이닝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달성했다.
그는 1회초 선두타자 안익훈한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김현수를 삼진, 박용택과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박건우의 솔로포로 1-0으로 앞선 채 맞은 2회초에는 1사 2루에서 오지환한테 좌익수 쪽 안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3회초에는 안익훈, 박용택한테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에 처했지만, 가르시아를 우익수 뜬공, 이천웅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용찬은 4,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두산은 4회에 1점을 얻어 2-1로 앞서나갔다.
6회초에는 가르시아한테 좌전 안타를 맞고 김용의한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에 놓였지만, 오지환을 삼진으로 요리해 이닝을 무사히 넘겼다.
두산은 6회말 김재호의 스리런포로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은 2사 2루에서 김현수한테 좌익수 쪽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그는 5-2로 앞선 채 맞은 8회초 곽빈한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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