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교육 내실화해야"…일본 교과서 왜곡 대응 심포지엄 열려

"독도 교육 내실화해야"…일본 교과서 왜곡 대응 심포지엄 열려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5일 포항 환동해지역본부에서 전문가, 교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미래세대 독도 교육 현황과 개선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도는 최근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내용을 담은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을 고시하지 우리나라 독도 교육 현황을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독도 교육 현황과 사례를 발표하고 대안을 논의했다.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박사는 '일본 초·중·고교 교과서 정책 변화와 독도기술 현황'이란 주제발표에서 "일본 정부가 지난해 초·중학교에 이어 올해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한 것은 독도 교육의 법적 근거 정비를 위해서다"며 "이는 아베 정권의 영토·애국심 교육 강화라는 정치적 의도를 반영한 것이다"고 분석했다.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박사는 종합토론에서 "그동안 우리 독도 교육은 교재 개발, 학습기회 확대 등 외면적으로는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내용을 더욱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등 내실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철영 대구대 교수는 "대학생 독도 교육도 시급한 만큼 대학에서 교양과목으로 채택하는 등 영토 주권에 체계적인 강좌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학교에서 독도 교육 내실화를 위해 앞으로도 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며 "대학 교양과정에 독도교과목을 신설하는 등 대학생과 일반인 상대 프로그램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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