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00인승 규모…터미널·선착장 설치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의암호를 배를 타고 둘러보는 관광유람선 운항 사업의 민간 사업자를 재공모한다.
지난해 9월 민간 사업자를 공모했지만, 마땅한 신청자가 없어 차질을 빚다 최근 새로운 민간사업자가 투자 의향을 밝혀옴에 따라 재공모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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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는 선박 규모, 운영 내용에 따라 유동적이나 최소 2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민간사업자가 100∼300인 승선 규모의 유람선을 건조하고 삼천동 수변 시유지에 터미널과 선착장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터미널 예정 용지는 삼악산 케이블카(로프웨이) 하부정차장 인근으로 현재 춘천시 제설차량 주차장 일대다.
유람선은 태양광, 해적선 등 춘천만의 특성을 살린 형태를 고려하고 있다.
시는 인·허가 등 행정 지원과 함께 춘천역 앞 일부 지점에 중간 선착장을 조성한다.
공모 기간은 6일부터 6월 4일까지다.
사업자 선정은 예비 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정위원회에서 우선 협상자를 선정한다.
춘천시는 6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7월초 협약체결을 할 방침이다.
예정대로라면 운항 시기는 2020년 하반기 가능하다.
춘천시는 2020년 개장 예정인 삼악산 케이블카와 의암호 일대 경관조명 설치사업이 마무리되면 다양한 연계 관광 기반이 마련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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