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흥행에 지금 심포리역 갑니다

입력 2018-04-05 14:42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흥행에 지금 심포리역 갑니다
영동선 지그재그 구간 폐 간이역…"가는 길 등 문의 이어져"




(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스위치 백'(Switch back) 철로의 추억을 간직한 영동선 폐역인 강원 삼척시 도계읍 심포리역에 방문객 발길이 이어진다.
지난달 개봉한 소지섭·손예진 주연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흥행 영향이다.
하이원추추파크 관계자는 "영화에서 기다림과 만남의 상징적인 장소로 나오는 심포리역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며 "방문할 수 있는지, 어떻게 가는지를 문의하는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포리역은 영동선 옛 구간인 스위치 백 철로에 있는 간이역이다.



스위치 백은 열차가 급경사 구간을 '지그재그'(Zig zag) 방식으로 통과하는 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영동선 도계역∼나한정역∼흥전역∼심포리역 구간에 1963년 설치됐다.
이 구간은 2012년 6월 솔안터널 개통으로 폐선됐다.
현재 정규열차는 운행하지 않지만, 하이원추추파크의 스위치 백 체험열차가 다닌다.
하이원추추파크는 방문객을 위해 다음 주부터 심포리역에서도 정차하고, 심포리역사를 영화 속 장면 그대로 꾸밀 계획이다.
심포리역은 하이원추추파크 메인스테이션에서도 걸어서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메인스테이션에서 오솔길과 폐철로를 따라 심포리역으로 가는 시간은 과거로의 여행이다.



하이원추추파크에는 영화 속 주인공이 가족과 재회하는 장소인 터널도 있다.
영화 속 터널은 레일바이크 운행 구간에 있는 심포7터널이다.
하이원추추파크 관계자는 5일 "방문객이 영화의 감동을 촬영지에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도록 터널에도 주인공 수아 조형물을 설치하고 터널 앞 나뭇가지를 보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이원추추파크는 스위치 백 트레인, 스위스형 산악열차인 인클라인 트레인, 국내 최고 속도의 레일바이크, 이색 미니 트레인 등을 운영하는 철도 체험형 리조트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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