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교육부는 3년 안에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실에 환기설비나 공기청정기 등 정화장치를 설치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한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실 16만 1천713곳 가운데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 교실이 6만 767곳(37.6%)인 점을 고려하면 공기정화장치를 새로 들여놔야 하는 교실은 약 10만 곳이다.
교육부는 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일 경우 민감군 학생이 결석하면 질병 결석으로 인정하도록 훈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네이버 아이디 'akfk****'는 "어린아이들 모두 미세먼지 민감군 아닌가요. 한 발짝 변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0173****'는 "결석시키고 싶어도 눈치 줬는데 결석 인정된다고 널리 알려야겠네요. 아이들 교실에 공기청정기도 없고 답답했는데 감사해요"라며 환영했다.
'pbn4****'는 "아무리 돈 많이 들어도 중고등학교도 설치해야 합니다. 이제 공기청정기는 생존을 위한 필수용품입니다", 'dost****'는 "미세먼지는 그냥 먼지가 아니라 1급 발암물질입니다. 유치원 초등학생이야 당연히 보호해야 하지만, 이런 건 다른 세대들도 배려를 해줘야죠"라며 확대 시행을 주문했다.
'inb1****'는 "공기정화기, 청정기 설치하는 의도는 너무 좋은데 사후관리 철저히 해서 있어도 없는 것마냥 사용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cjjo****'는 "설치가 중요한 게 아니고 설치 후 관리 좀 똑바로 해주시길. 학교 에어컨들 뜯어보면 무슨 소리인지 다들 알듯"이라며 사후 관리를 강조했다.
다음 누리꾼 '강태공'은 "별 생각 없이 집 나서다가도 문 열고 바로 집으로 들어와 마스크 착용하게 되는 날이 많습니다. 3년은 너무 깁니다", '봄비'는 "정말 심각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신사호사'는 "3년 너무 길어요. 내년까지 아이들 건강을 위해 기본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건 빨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조속한 시행을 요구했다.
네이버에서 'also****'는 "공기청정기 배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근원을 없애는 게 더욱 시급한 문제이다", 다음에서 '물루'는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근본적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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