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4년간 사물인터넷(IoT)에 약 5조 원을 투자키로 해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확장 전략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줄리아 화이트 MS 애저 기업부사장(CVP)은 향후 4년간 IoT 프로그램에 50억 달러(약 5조3천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A.T 커니에 따르면 IoT가 2020년까지 1조9천억 달러의 생산성 향상과 1천77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트 부사장은 이러한 효과가 커넥티드 주택과 자동차, 제조업체, 스마트 도시 등 구석구석에 스며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그간 얼마를 IoT에 투자했는지와 앞으로 어느 분야에 투자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포레스터 리서치의 메릿 맥심 애널리스트는 인터넷 매체 네트워크 월드에 신규 자금이 애저가 더 많은 지역에서 이용됨으로써 세계적인 영역 확장을 키울 수 있는 제품이나 기반시설에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
IoT 애플리케이션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MS 애저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맥심 애널리스트는 적절한 인수 대상 기업이 있으면 일부 자금이 인수·합병(M&A) 활동에 사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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