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두루미 생태관찰·사육 시설 생겼다

입력 2018-04-05 16:12  

천연기념물 두루미 생태관찰·사육 시설 생겼다
삼척에 축구장 면적 24배 '천년학 힐링타운' 내일 개장




(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천연기념물 제202호인 '두루미'(학)를 사육하고 생태를 관찰하는 시설인 '천년학 힐링타운'이 6일 강원 삼척시 원덕읍 산양리에 문을 연다.
천년학 힐링타운은 축구장 면적의 24배인 17㏊ 평원에 학 사육장·훈련장, 조류체험장, 미니동물원, 인공폭포 등을 갖췄다.
주요 시설인 학 훈련장은 지름 70m, 높이 30m의 돔 구조로 건설됐다.
삼척시는 순차적으로 도입한 학 15쌍이 낳은 알을 부화해 이곳에서 자연환경 적응 훈련을 시킨 후 방사할 계획이다.
훈련장에는 망원경으로 학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도 설치됐다.



삼척시는 개장 행사로 네덜란드에서 도입한 학 3마리를 훈련장에 방사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5일 "앞으로 5∼10년 후에는 천년학 힐링타운에서 부화·사육·훈련한 학이 자연으로 방사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태도시 삼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특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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