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재활 예정…러시아월드컵 엔트리 포함은 '미지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3개월여 앞두고 왼쪽 무릎을 다친 수비수 김진수(26·전북)가 본격적인 재활에 들어간다.
지난 1일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 사회보험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재활 방법 등을 협의한 김진수는 4일 귀국했다고 소속팀 전북 구단이 5일 밝혔다.
전북 관계자는 "무릎 인대를 다친 김진수의 부상 상태는 대표팀 의료진과 정밀 검진을 했던 경희의료원 진단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서 "김진수가 리그에 집중하는 동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서울의 개인 병원에서 재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의 에이전트 측은 "교토 사회보험병원 하라 박사로부터 5주 정도면 회복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면서 "재활의 정도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김진수 선수의 재활 의지가 워낙 강하다"고 전했다.
김진수는 지난달 24일 한국대표팀과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35분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교체됐다.
병원 검진에서 회복까지 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뒤 일본으로 건너가 추가로 재활 상담을 진행했다.
김진수가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에 들지는 미지수다.
재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5월10일을 전후해 끝난다.
같은 달 14일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 신태용 감독은 김진수 발탁 여부를 막판까지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는 그동안 신태용호의 주전 수비수로 왼쪽 풀백을 맡아왔고,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는 34경기에 출장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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