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필수, 콘텐츠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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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패션·뷰티업계가 제품 소개만 담은 광고가 아닌 드라마·토크쇼·소셜 인플루언스들(SNS에서 영향력 있는 개인)의 리뷰 등 다양한 형태와 콘텐츠를 장착한 광고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LF는 지난해 9월 론칭한 쇼핑 채널 '냐온'(LFON)에서 선보인 8부작 라이브 쇼핑쇼 '붐붐카페'의 시청 수가 35만건에 이르렀다고 7일 밝혔다.
'냐온'은 실시간 쇼핑이 가능한 신개념 동영상 쇼핑 채널이다. 상품 정보를 비롯한 콘텐츠 제공은 물론 콘텐츠의 편성, 고객 참여, 혜택 제공, 더 나아가 판매까지 연계하는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미디어 기반의 커머스 플랫폼이다.
LF는 또 단독 신상품 중 매주 1개의 아이템을 선정, 1주일간 정해진 수량을 정가 대비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플랫폼 '인생한벌'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첫 프로젝트 상품인 질스튜어트액세서리의 반지갑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신인 배우 이일현이 출연한 1분 30초 분량의 웹드라마를 제작해 공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온라몰 S.I.빌리지닷컴은 올해 SNS 등 온라인에서 한 개의 브랜드를 심층적으로 소개하는 'Q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2월 패션 브랜드 디젤(DIESEL)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택해 '내 행운의 청바지'를 주제로 디젤 브랜드와 주요 데님 제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전용 영상을 제작,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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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브랜드 보브(VOV)는 이번 시즌 2회에 걸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맞춤형 컬렉션을 출시한다.
보브는 화보에 등장하는 세계적 모델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을 표현한 인터뷰도 공식 SNS 채널에서 소개한다.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유나이티드(Design United)도 인기 연예인 대신 소셜 미디어에서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를 봄·여름 시즌 화보 모델로 선정하는 등 소셜 미디어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한섬의 여성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은 이번 시즌에 내놓은 '시스템 진스' 홍보를 위해 SNS에서 영향력이 크고 해당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인정받는 문규(아트디렉터&모델), 헤이즈(뮤지션), 리아킴(댄서)과 작업한 화보 및 영상을 인스타그램과 더한섬닷컴에서 선보였다.
패션업계만큼 시각적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뷰티업계도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LG생활건강 뷰티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네이처컬렉션'은 뷰티 크리에이터를 초청, 제품과 뷰티 노하우를 전하는 '스페셜 네이처컬렉션 토크' 영상을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라이브에서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개그우먼 강유미와 '스페셜 네이처컬렉션 토크'를 진행했다.
네이처컬렉션의 일일 직원으로 변신한 강유미가 방문 고객에게 네이처컬렉션에서 판매 중인 봄 메이크업 아이템과 클렌징 아이템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설명하는 토크다.
김기수, 연두콩, 엔조이커플 등 다양한 컨셉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도 '스페셜 네이처컬렉션 토크'를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라네즈는 매월 라네즈의 주요 제품으로 구성된 '디어마이라네즈' 박스를 파워 인플루언서 등이 사용해보고 리뷰 등을 인터넷에 게시하는 '#디어마이라네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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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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