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대표 관광시설인 스카이워크 일대가 10월부터 매일 밤 빛의 쇼를 펼친다.
춘천시는 의암호 야간경관조명설치 1차 사업으로 소양강 스카이워크부터 소양2교 사이에 레이저와 멀티미디어로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시설을 만든다고 6일 밝혔다.
모두 20억 원을 들여 이달 중 착수해 10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도입되는 주요 장비는 레이저 빔을 비롯해 빔 무빙라이트, 영상 및 음악 콘텐츠, 통합 제어 시스템 등이다.
음악에 맞춰 역동적인 레이저 멀티미디어 쇼를 소양강 스카이워크 주변에 구현한다.
또 스카이워크 교각 상단에 설치된 카메라로 주변 관광객의 모습을 담아 소양2교 영상 조명(미디어파사드)을 통해 보여준다.
춘천 관광을 홍보하는 영상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제작, 미디어파사드에 영사한다.
내년에는 호수 수면에 다양하고 특색 있는 이미지를 표출하는 워터스크린도 설치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의암호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2020년까지 50억을 들여 의암호 수변 전체를 4개 구간으로 나눠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최첨단 레이저 쇼가 어우러진 호반의 도시 경관조명으로 야간에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빛의 명소를 만드는 게 사업 취지"라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