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화이트 대표 "브록 레스너 복귀한다"

입력 2018-04-05 18:00  

UFC 화이트 대표 "브록 레스너 복귀한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전 UFC 헤비급 챔피언 브록 레스너(41)가 은퇴를 번복하고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5일(한국시간) 'UFC 투나잇'과 인터뷰에서 레스너가 조만간 복귀한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브록 레스너가 돌아온다"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가 돌아오는 것은 확실히 맞다"고 말했다.
레스너의 UFC 복귀설은 최근 그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UFC 본사를 방문하면서 불거졌다.
화이트 대표는 둘이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는데, 사진 속의 레스너는 UFC 티셔츠를 입었다.
화이트 대표의 발언 시점도 절묘하다. 현재 미국의 대표적 프로레슬링 단체인 WWE에서 활동 중인 레스너는 곧 WWE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 주에 열리는 '레슬매니아 34'에서 로만 레인즈와 매치업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레스너의 UFC 복귀가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지만 징계 문제가 걸려 있어 복귀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불투명하다.
레스너는 2016년 7월 UFC 200에서 마크 헌트를 상대로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지만 이후 약물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레스너는 자숙의 시간을 보내다가 태도를 바꿨다. 지난해 2월 돌연 UFC 은퇴를 선언하고 WWE로 향했다.
징계 기간이 중단된 터라 옥타곤에 다시 오르려면 남은 5개월의 징계 기간을 마저 채워야 한다. 또 은퇴 후 복귀했을 때 거쳐야 하는 집중 약물검사 기간 4개월도 거쳐야 한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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