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동칼리만탄 주의 주도인 발릭파판 앞바다에서 갑작스레 검은 연기가 솟아올랐습니다.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 기업 페르타미나 소유의 해저 원유 파이프가 파열돼 뿜어져 나온 원유에 불이 붙은 건데요.
이 불로 인근에서 조업하던 어민 5명이 불길에 휘말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구 73만 명의 해안도시인 발릭파판은 유출된 원유에서 발생한 유증기와 유독가스에 뒤덮였고, 환자가 급증하자 시 당국은 결국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마스크를 배포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영상출처 : 로이터>
<편집 : 김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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