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산지에는 한라산 윗세오름 81㎜, 진달래밭 80.5㎜, 삼각봉 80㎜, 성판악 74.5㎜, 영실 65㎜ 등의 비가 내렸다.
산지 외 지역은 제주(북부) 19.4㎜, 서귀포(남부) 14.9㎜, 성산(동부) 15.1㎜, 고산(서부) 14.1㎜, 태풍센터 48.5㎜, 신례 41.5㎜, 유수암 34.5㎜, 표선 27.5㎜, 금악 30.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는 아침까지 흐리고 비가 오다가 그쳐 오후에는 구름 많겠으며,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약하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제주권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보됐으며,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도 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찬바람도 불면서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아침을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 오전을 기해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해상에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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