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포인트 가드 카이리 어빙(26)이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AP통신 등은 5일(현지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해 어빙의 왼쪽 무릎에 수술이 필요하며 회복에 4~5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어빙은 정규리그 잔여경기는 물론, 플레이오프에도 나갈 수 없게 됐다.
보스턴은 현재 동부 콘퍼런스에서 53승 25패를 기록하며 토론토 랩터스에 이어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어빙은 2015년 무릎에 두 개의 나사를 박았는데, 최근 나사 주위가 감염되면서 수술을 통해 이를 제거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어빙은 수술을 결정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장 힘든 일은 때때로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어빙은 2011-2012시즌부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첫 시즌 신인상을 받는 등 슈터로서 두각을 나타냈고, 2015-2016시즌에는 클리블랜드의 우승에 기여했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보스턴으로 이적한 어빙은 팀이 선두권을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탰으나, 지난달 11일부터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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