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6일 현대백화점그룹의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지배구조 변화가 현대그린푸드[005440]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전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그룹 부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계열사 간 지분 매입과 매각으로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방안을 내놨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정교선 그룹 부회장이 현대홈쇼핑 지분(9.5%)에 대한 매각대금으로 현대그린푸드 지분 7.8%를 추가로 인수, 지분율이 23.1%로 높아져 개인 최대주주로 등극한다"며 "이에 따라 그룹 내 현대그린푸드 위상은 강화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오너 일가의 지분가치 증대를 위해 현대그린푸드의 성장이 동반될 전망이며 현대홈쇼핑[057050] 지분 확대로 지배주주 순이익도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부터 기대돼온 지배구조 변화가 현실화된 점이 현대그린푸드의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