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냉장육 수입 비중 늘면서 수입 단가도 상승…호주산 91% 차지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지난해 양고기 수입액이 1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양고기 수입액은 1억900만 달러(약 1천160억원)로 전년(6천13만 달러)보다 81.5%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수입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증가한 2천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입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입국별로는 호주산이 91.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뉴질랜드가 8.5%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수입된 양고기는 신선·냉장육이 21.6%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냉동육이었다.
신선·냉장육 비중은 2015년 11.5%를 기록한 이후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냉동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신선·냉장육 수입이 늘면서 수입 단가는 2015년 1kg당 5.7달러에서 7.2달러로 상승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먹거리 문화의 다변화로 양고기 전문점이 늘고 있어 양고기 수입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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