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5%대 상승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6일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냈다며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70% 내린 24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88% 오른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외국인 투자자 중심으로 차익 시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 부진 등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1천1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23억원, 기관은 182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57.6% 증가한 15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직전 사상 최대치인 전 분기의 15조1천470억원보다 3.0% 늘어난 신기록으로 증권업계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 14조5천586억원을 웃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18.7% 늘어난 60조원으로 집계됐다.
역시 1분기 '깜짝 실적'을 낸 LG전자[066570]는 전 거래일 대비 5.71% 오른 11만1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5조1천283억원 영업이익이 1조1천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2%와 20.2%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인 2009년 2분기(1조2천400억원)에 이어 두번째 규모로 컨센서스 8천726억원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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