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혐의 및 구형·시민 반응·전문가 인터뷰 등 상세 소개
<YNAPHOTO path='AKR20180406050600083_01_i.jpg' id='AKR20180406050600083_6201' title='CCTV, 박근혜 대통령 선고 공판 보도' caption='[CCTV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공판이 6일 열리는 가운데 중국 중앙(CC)TV 등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이 박 전 대통령의 혐의와 구형, 시민 반응 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등 집중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박 전 대통령의 선고 공판이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10분 생중계된다며, 한국 국민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한국 사법부는 지난 3일 선고 공판 생중계를 결정했다"면서 "국정농단의 중요 인물인 최순실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선고 공판은 법원에서 생중계를 불허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이어 생중계가 결정된 데 대해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 측이 "생중계는 무죄추정 원칙에 완전히 위배된다"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CCTV도 이날 아침 뉴스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선고 공판과 관련해 4편의 기사를 내보내며 심층 보도했다.
CCTV는 선고 공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에 있는 기자와 현장 연결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자세히 전하기도 했다.
또 한국 국민과 법률 전문가를 인터뷰해 이번 공판의 쟁점과 검찰의 구형 내용, 국민감정 등도 소개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海外網)은 박 전 대통령이 공판 과정이 생중계되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해외망은 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직권남용, 국가비밀 유출 등 18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징역 30년과 벌금 1천185억 원을 구형했다고 전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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