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t가 서동철(50) 전 고려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kt는 6일 "서동철 감독과 3년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 외 자세한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7-2018시즌 정규리그에서 10승 44패로 최하위에 머문 kt는 조동현(43) 전 감독과 계약 기간이 만료돼 새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kt는 2014-2015시즌부터 최근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2018-2019시즌부터 kt를 이끌게 된 서동철 감독은 송도고와 고려대 출신으로 실업 삼성전자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1997년 삼성생명 여자팀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입문했다.
2003년부터 2년간 상무 감독을 역임한 서 감독은 이후 남자농구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에서 코치를 지냈다.
2013년부터 3년간 여자농구 국민은행 감독을 지냈고 여자 국가대표 사령탑을 거쳐 지난달까지 모교인 고려대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국민은행 감독 시절에는 팀을 한 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키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다.
서 감독은 이른 시일 내에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고 외국인 선수 선발 등 다음 시즌 대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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