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허브아일랜드서 향기로 힐링하고, 인천 줄넘기대회서 건강 챙기고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윤태현 최재훈 기자 = 수도권 곳곳에서 산발적인 비가 내리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도, 낮 최고기온은 8∼13도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은 산수유꽃 사이를 거닐며 봄기운을 느껴보는 게 어떨까?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수백 종의 허브향에 취해도 좋다.
바쁜 일상에 치여 운동할 시간도 없었다면 인천글로벌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리는 줄넘기대회에 참가해보자.
◇ 황금색 산수유 꽃길…"황홀하네"
이천시 백사면 일대에서 6∼8일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산수유꽃은 공해에 약하지만 추위를 잘 견뎌내고 이식력이 좋아 벚꽃과 개나리보다 먼저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다.
화사한 황금색 꽃을 피워낸 나무 밑을 거닐다 보면 어느새 봄기운에 흠뻑 취한다.
백사면에는 수령 100년이 넘은 산수유나무로 뒤덮여 있어 송말리에서 경사리에 이르기까지 산수유를 끼고 산책을 하기 안성맞춤이다.
마을 주변에는 영원사 약사여래좌상과 수천년은 넘은 반룡송, 백송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있어 하루를 보내기도 적당하다. 도립리와 경사리 마을에는 예쁜 벽화마을도 있어 둘러보기 좋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누리집(http://www.2104sansooyou.com)을 참고하면 된다.
◇ 허브길 둘러봐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에는 허브아일랜드가 있다.
허브 박물관을 비롯해 실내·외 시설에는 수백 종의 허브가 향기를 품고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6개의 코스로 구성된 허브 둘레길 체험은 봄철 허브아일랜드의 백미다.
페퍼민트길과 잣나무길, 노간주나무길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둘레길을 걸으며 주중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보자.
만들기 체험장에서는 다양한 허브들을 이용해 화장품과 비누 등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 수 있다.
허브에 관심이 많은 방문객이라면 허브를 직접 만지며 공부할 수 있는 허브 박물관을 찾아도 좋다.
자세한 사항은 허브 아일랜드 누리집(http://herbisland.co.kr)을 참고하면 된다.
◇ 줄넘기 대회서 활력도 찾고 건강도 챙기고
8일 인천글로벌캠퍼스체육관에서는 '제7회 인천광역시장기 줄넘기대회'가 열린다.
인천광역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줄넘기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운동이 부족한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줄넘기를 보급해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마련됐다.
대회는 개인전·단체전으로 구분돼 9개 부문(30초 빨리뛰기, 3분 뛰기, 스피드 이중뛰기, 2인 맞서서뛰기, 2인 나란히뛰기, 4인 스피드릴레이, 긴줄 8자 마라톤, 긴줄 뛰어들어함께뛰기, 긴줄 손가위바위보)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에 학생·시민·동호회원 등 8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문의: ☎ 032-440-4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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