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경제인들 '1사 1청년 채용' 선포…"양질의 일자리 창출"

입력 2018-04-06 17:00   수정 2018-04-06 19:39

한인 경제인들 '1사 1청년 채용' 선포…"양질의 일자리 창출"

연합뉴스와 공동 캠페인…김동연 부총리 "정부도 적극 직원"

(제주=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6일 '1회원사 1모국청년 채용' 캠페인의 개시를 선언했다.
'제20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회식이 열린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다.
선포식은 장영식 월드옥타 수석부회장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앞에서 4개 항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이를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 주체는 '72개국 143개 지회 전 회원'이다.
결의문에는 ▲월드옥타 전 회원은 대한민국 정부의 청년 해외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모국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위한 '1회원사 1모국청년 채용' 캠페인에 나서고 ▲월드옥타는 향후 3년간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양질의 해외 일자리를 만들어 채용하며 ▲월드옥타 전 세계 지회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현지 정착과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동연 부총리는 "일자리 정책에 호응하는 월드옥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해외 일자리는 동포 기업과 청년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청년들이 세계무대 도전에 성공할 수 있도록 재외 한인 네트워크, 국제기구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간에 '청년 해외진출 지원 업무협력(MOU)' 체결식이 이뤄졌다. 2021년까지 제주 청년 인력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협력키로 하는 내용이다.
두 기관은 우선 7일 오후 ICC에서 제주대·제주한라대·제주관광대·제주국제대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제주 청년인력 해외취업설명회'와 '취업상담회'를 열게 된다.
설명회에는 대륙별 9개 지역의 한인 경제인들이 나와 현지 취업 환경과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상담회에는 채용을 희망하는 45개 회원사와 제주 청년 100여 명이 참가한다.
박 회장은 격려사에서 "7천600여 명에 달하는 월드옥타 전 회원의 뜻을 모아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이라며 "올해부터 3년 동안 해외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월드옥타는 이번 캠페인을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연합뉴스는 직접 제작·운영하는 직업 전문 공익채널인 '한국직업방송'을 통해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직업능력 개발에 관한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월드옥타는 1981년 4월 재외동포 무역인들이 모국 투자, 동포 무역인 육성방안, 모국과의 수출입 거래 활성화 등 모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했다.
'대한민국 수출증진을 통해 모국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이념 아래 37년간 꾸준히 네트워크를 확장해 현재 72개국 143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정회원은 7천600여 명, 준회원은 2만7천여 명에 이른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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