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그 타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2018시즌 출발이 순조롭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올 시즌 1호 홈런(솔로포)을 신고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다시 대포(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 4연전을 마무리한 텍사스는 7일부터 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연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클랜드는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이라며 "원정을 마쳤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홈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5타수 1안타(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마쳤다. 홈런에 앞선 4번의 타석에서는 손맛을 보지 못했다.
이런 까닭에 홈런을 치고도 시즌 타율은 0.318에서 0.296(27타수 8안타)으로 하락했다.
그는 "홈런을 치기 전까지는 내 방망이 타이밍이 조금 늦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마지막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나 5타수 무안타나 뭐가 다르겠냐'는 마음으로 공격적으로 임했는데 기다리던 공이 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는 외야수 추신수는 "팀에 도움이 된다면 수비에 나갈 수 있다. 그라운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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