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민주 광주시장 예비후보, 경선 페널티 적용 반발

입력 2018-04-06 14:39   수정 2018-04-06 14:47

이용섭 민주 광주시장 예비후보, 경선 페널티 적용 반발
"10% 감산 결정으로 공정성 훼손…당 최고위 재논의해야"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예비후보는 자신에 대한 '경선시 10% 감산 결정'에 대해 반발, 이를 재논의해줄 것을 중앙당에 요구했다.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치 도의 및 공정 원칙 차원에서 감산 결정을 당 최고위가 재의결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열린 당무회의에서 당의 요구로 복당하는 경우 경선 시 감산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당헌을 개정했는데도 최고위가 감산 결정을 하는 것은 공정성을 잃은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용섭 후보는 2016년 문재인 대표와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복당 요청으로 영입돼 당헌에 규정된 '당의 요구에 의해 복당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이 후보를 감산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결정해 최고위에 통보했는데도 이마저 무시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0대 총선에서도 선당후사의 각오로 출마해 낙선했고 대선 때에도 비상경제대책단장으로 정권교체에 기여했는데 감산과 같은 불이익을 주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 측은 "이용섭은 경선에 불복해 탈당한 것이 아니고 당시 지도부의 부당한 전략공천으로 사실상 탈당을 강요받았다"며 "이용섭 10% 감산 결정은 광주시민의 뜻을 저버린 것으로 당이 재논의해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옥조 후보 선대위 대변인은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 대한 당의 재논의 입장을 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이용섭 예비후보에 대해 공천심사 및 경선 시 10%의 감산 규정을 적용키로 했다.
이 예비후보가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시장 무소속 출마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전략공천을 했는데 거기 반발해서 탈당한 것은 전체 선거에 영향 미치는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그 부분은 감산했다"면서 "그러나 그 이후에 복당하고 대선에 기여한 점 인정되기 때문에 감산을 (20%가 아니라) 10%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