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판매장 운영 앞서 농축산물 200종 인증 추진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에서 생산된 안전 먹거리 '옥천푸드'가 연내 시민들의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옥천군은 올해 말 옥천푸드 판매장 개장에 앞서 이곳에서 판매할 농특산물에 대한 인증제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에서 생산·가공된 농축산물과 식품류다.
농산물의 경우 GAP(농산물인증관리인증) 기준에 준한 잔류농약 조건을 충족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제초제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축산물은 무항생제·유기축산·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인증이 필수다. 또 가공식품은 원재료·부재료의 50% 이상이 인증 농산물이어야한다.
인증을 받으려면 군 농업기술센터 내 옥천푸드 인증지원센터에 신청해야한다. 품목별 인증기간은 2년이고, 인증마크가 부착된다.
군은 안전 먹거리 제공과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오래전부터 로컬푸드 사업을 준비해왔다.
5년 전 '옥천푸드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한 뒤 푸드 가공센터와 유통센터 등을 건립했다. 243명의 농민을 대상으로 생산자 교육도 했다.
옥천푸드 판매장은 옥천읍 금구리 경부선 철도 변에 들어선다. 15억1천만원을 투입해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인다.
군 관계자는 "적어도 200종 이상의 농산물이 인증을 받아야 로컬푸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다"며 "당분간 인근 지역 로컬푸드 인증 농산물도 들여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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