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과학대학교는 6일 동부캠퍼스에서 제2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열었다.
행사 주인공인 예비간호사는 간호학과 3학년 재학생 85명이다.
백의의 천사를 꿈꾸는 남학생 13명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2017년 2월 졸업하고 울산대학교 병원에 합격해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 중인 홍채현(간호학과 2013학번) 동문에게 촛불을 건네받고 '전문 간호인으로서 일생을 의롭게 살겠다'는 나이팅게일 선서를 낭독하면서 간호사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나이팅게일 선서를 마친 간호학과 3학년 학생들은 30일부터 6월 8일까지 임상실습을 한다. 졸업 전까지 네 차례 예정돼있다.
간호학과는 같은 학교법인에서 운영 중인 울산대병원을 포함해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요양병원, 노인병원 등 15개 기관에서 임상실습을 한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에는 허정석 총장과 최귀윤 간호학과장, 울산시 간호사회 이경리 회장, 이화선 사무처장, 울산대학교병원 김정미 간호본부장, 후배, 동문, 가족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간호학과 3학년 김경환(24) 씨는 "실습복이 생각보다 편하고 잘 어울려서 빨리 병원현장에 임상실습을 나가고 싶다"며 "울산과학대는 전국 어느 대학보다 실습환경이 우수하니 열심히 배워서 환자 가까이에서 가족과 친구처럼 마음으로 다가서는 간호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과학대 간호학과는 1996년 3월 간호과로 개설됐다.
2012년 교육부와 한국간호교육평가원 승인을 얻어 2013학년도부터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간호학과로 개편했다.
올해 2월 졸업생 90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1천800여 명의 전문 간호인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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