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6곳 "R&D 인력 부족하다"

입력 2018-04-08 06:00  

중소기업 10곳 중 6곳 "R&D 인력 부족하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부설 연구소를 둔 중소기업 가운데 60%가량이 현재 연구·개발(R&D) 인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이 8일 발표한 '중소기업 R&D 인력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부설 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의 59.3%가 '적정 수준 대비 현재 R&D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적정 수준이라는 응답은 35.3%였고 충분하다는 응답은 5.5%에 그쳤다.
응답 기업의 45.0%는 '최근 3년간 필요한 R&D 인력을 채용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R&D 인력 미채용 경험이 있는 비중은 혁신형 중소기업(47.3%)이 일반 중소기업(38.2%)보다 높았으며, 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47.8%)이 7년 이상 일반기업(43.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44.5%가 향후 5년간 R&D 인력 수급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수준과 동일'할 것이라는 응답은 33.0%로 나타났으며, '현재 수준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대답은 22.5%에 그쳤다.
노민선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에서 R&D 인력 확보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중소기업은 석·박사급 고급 R&D 인력 부족, R&D 인력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소기업으로의 신규 R&D 인력 유입을 촉진하고, 중소기업 R&D 인력의 장기 재직을 유인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15∼24일 부설 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 400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