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역연구센터 7년만에 부활…부원장에 정철 무역통상본부장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신남방과 신북방 경제 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KIEP는 부원장 산하에 세계지역연구의 중심 역할을 하는 세계지역연구센터가 약 7년 만에 다시 설치된다고 8일 밝혔다.
2000년 4월 신설된 세계지역연구센터는 2011년 당시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신흥지역연구센터로 개편된 바 있다.
센터 산하에는 선진경제실, 중국경제실, 신남방경제실, 신북방경제실 등 4개의 실이 신설됐다.
신남방·신북방 정책 등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 전문가와 무역통상·국제거시금융 전문가를 연결해 더 깊이 있게 현안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됐다.
이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국제통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외 경제 이슈를 정책 부서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도 돕는 대외전략위원회도 신설됐다.
신임 부원장에는 정철 전 무역통상본부장이 임명됐다.
신임 연구조정실장에는 조충제 전 인도·남아시아팀장이, 대외전략위원장과 세계지역연구센터장에는 강태수 전 국제금융팀 선임연구위원과 양평섭 전 중국팀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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