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7일 오전 5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풍랑경보로 대치했다.
앞서 4시 30분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풍랑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이 해상에는 3∼4.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7시 30분 현재 해상의 높은 파도로 인해 제주와 다른 지방 및 부속 도서를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목포·여수·부산을 오가는 대형 여객선을 제외한 4개 항로 8척이 통제됐다.
이외에도 제주 북부와 서부,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육상과 해상에 내려진 강풍·풍랑특보로 인해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며 "비닐하우스와 간판 등 시설물 관리는 물론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불편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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