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국내 개막전, 제주 강풍에 36홀 경기로 축소

입력 2018-04-07 11:49   수정 2018-04-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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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국내 개막전, 제주 강풍에 36홀 경기로 축소
<YNAPHOTO path='C0A8CAE2000001629CF023B8000664DE_P2.jpg' id='PCM20180407000033007' title=' ' caption='강풍에 깃대가 휘어진 모습 [KLPGA 제공=연합뉴스]' />
이틀째 강풍에 경기 취소…8일 최종 라운드

(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은 제주 바람에 36홀 경기로 축소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7일 치를 예정이던 대회 2라운드를 취소하고 8일에 최종 라운드를 열기로 했다.
이날 대회장인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는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오전 7시부터 코스 곳곳에서 상황을 점검하던 경기위원회는 그린에 볼이 멈추지 않는 등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조직위원회에 보고했다.
전날 2라운드를 강풍 때문에 취소하고 대회를 72홀 경기에서 54홀 경기로 축소했던 조직위원회는 논의 끝에 결국 36홀 경기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출전 선수 122명은 컷오프 없이 8일에 우승자 등 순위를 가린다.
KLPGA투어는 정식 경기 성립 조건을 최하 36홀 경기로 규정하고 있다. 36홀을 치르면 우승자 예우나 상금 등이 72홀 경기와 똑같다. 다만 18홀 밖에 치르지 못하면 정식 대회로 인정받지 못하며 우승자도 없다.
이 대회가 기상 탓에 36홀로 축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h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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