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총으로 자살"…경찰, 인근 시민들에게 대피 지시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7일(현지시간) 독일 북서부 도시 뮌스터에서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고 슈피겔 온라인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밴 차량이 도심 지역에서 인도에 있는 시민들을 향해 돌진했다.
이 차량 돌진 사고로 인한 정확한 사망자 및 부상자 숫자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은 차량을 운전한 용의자가 자살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용의자가 총으로 자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다른 공범이 있는 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독일 수사당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테러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의 시민들에게 대피하도록 지시했고, 트위터를 통해서도 현장 인근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또한 시민들에게 불안감과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루머를 퍼트리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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