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출마로 안철수 상승세 어려워…민주, 누가 나가도 승리"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우상호 의원은 8일 수도권 광역교통협의체 구성, 나들목 주행 유도선 확대 등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우 의원은 국회 정론관 회견에서 "안전도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서울시 교통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나들목 주행 유도선을 확대하고 자동차 전용도로 유·출입 램프를 신설·확장해 교통혼잡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울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수도권 광역교통협의체를 구성해 지방자치단체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를 위해 ▲개인택시 장애인 콜택시 전환 증차 ▲장애인 리프트 대폭 개선 등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균형교통체계 구축과 관련해선 ▲재정사업으로 서부선 경전철 조기착공 ▲신분당선 연장 등 광역철도사업 조기 추진 ▲북부 광역급행철도 노선 검토 등 공약을 제시했다.
우 의원은 이어 기자들과 만나 "중간 점검 결과 바닥이 요동치고 있고, 결선에서 막판 뒤집기를 할 수 있다"며 "TV토론 일정을 조속히 확정하고 가능한 여러 번 열리게 해 달라"고 말했다.
자신의 본선경쟁력에 대해선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가 나오는 바람에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상승세가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우리당에서는 누가 나가도 상당한 격차로 승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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