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31)가 급성 위염으로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양의지는 오늘도 선발에서 빠진다"며 "지금 식사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전했다.
KBO리그 최정상급 포수인 양의지는 급성 위염 증세로 전날 NC전에도 선발 마스크를 쓰지 못했다.
그는 전날 2-3으로 뒤처진 6회말 1사 1, 2루에서 지미 파레디스의 대타로 나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4-3으로 역전한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안타를 쳤고, 이후 정진호의 안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두산은 6-3으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장승현이 선발로 포수 마스크를 착용한다.
두산은 정진호(좌익수)-허경민(3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지미 파레디스(우익수)-장승현(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좌완 장원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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