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금감원장 해명 국민이 받아들일지 의문"

입력 2018-04-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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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금감원장 해명 국민이 받아들일지 의문"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민주평화당은 8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의원 시절 해외출장에 대해 해당 기관에 혜택을 주지는 않았다며 사과한 것과 관련, "국민이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최경환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원장이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했지만 석연치 않다"며 "왜 야당 의원 시절에 수차에 걸쳐 반복적으로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는지, 자신의 말대로 그런 부적절한 행동을 한 당사자가 금감원장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가 국민이 이 사태를 바라보는 솔직한 시각"이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만약 청와대나 김 원장이 이 정도는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코다칠 일"이라며 "그간 수차에 걸쳐 제기된 문재인 정부의 인사 철학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율만 믿고 코드 인사를 강행한다면 국정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김 원장과 임명권자인 청와대는 보다 진솔한 설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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