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신공영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전자기펄스(EMP) 방호시설 시공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한신공영은 본격적인 민간시설 EMP 방호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6일 EMP(Electro Magnetic Pulse) 방호회사인 'ETS-린드그렌(LINDGREN)'과 국내 민간 EMP 방호사업 공동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미국의 ETS-린드그렌은 EMP 방호자재 생산 및 설계, 시공을 수행해온 기업이다.
EMP 방호사업은 EMP 폭탄에 의한 전자기장 공격으로부터 기계적으로 전기전자설비를 보호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EMP 폭탄은 전기전자 설비만 전문적으로 파괴하는 무기로 30㎞ 이상 상공에서 터지면 피해 범위가 반경 400㎞ 이상에 이른다. 레이더와 항공기·방공시스템은 물론이고 전력과 통신, 금융, 교통 등 전기신호가 들어가는 모든 설비가 마비된다.
한신공영은 지난해 약 1천510억원 규모(도급액 기준)의 국내 EMP 방호시설 관련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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