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보고 손님인 척' 금은방 노린 10대들 절도 잇따라

입력 2018-04-09 08:19   수정 2018-04-09 11:40

'망보고 손님인 척' 금은방 노린 10대들 절도 잇따라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손님인 척 금은방에 들어가 주인이 보여주는 금붙이를 들고 달아난 10대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8) 군 등 5명을 검거하고 A 군 등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동네 친구인 A 군 등은 지난 8일 오후 5시께 부산 북구의 한 금은방에서 일부는 밖에서 망을 보고 일부는 손님인 척 들어가 금은방 주인(73)이 보여주는 196만 원짜리 18k 금팔찌 1점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북부경찰서 제공]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 군 등이 택시를 타고 모텔로 이동하는 장면을 포착, 해당 모텔을 덮쳐 이들을 모두 체포했다.
A 군 등은 경찰에서 "금은방의 업주가 고령이어서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다.
<YNAPHOTO path='C0A8CA3C0000015E93F0A56900072DF6_P2.jpeg' id='PCM20170918000111044' title='금은방 절도 (PG)' caption='[제작 최자윤, 이태호, 조혜인] 일러스트'/>

부산 사하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B(18) 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B 군은 지난달 22일 오후 10시 25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312만 원짜리 순금 목걸이 1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 군의 동네 친구 2명은 렌터카를 빌려 차 안에서 망을 보며 대기하고 있다가 범행을 마친 B 군을 태워 달아났다.
B 군 등은 해당 범행 전 금은방 3곳을 상대로 범행을 시도했다가 실패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렌터카 번호를 확인해 B 군 등의 신원을 알아내고 주거지에서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