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9일 LG전자[066570]가 올해 1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고정우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5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1조1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HE(TV)와 H&A(가전) 부문이 확실한 경쟁 우위를 갖추고 호실적을 기록 중인 것을 재확인했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65조원, 영업이익은 3조3천억원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가전과 TV 부문에서 강해진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가격 경쟁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가전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채널 지배력 강화는 성장 기대치를 상향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부문 사업 부진에도 HE·H&A·VC(자동차부품) 부문 실적과 내재가치에 연동해 움직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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