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가져가려고'…자전거 훔친 몽골인 2명 구속

'고향에 가져가려고'…자전거 훔친 몽골인 2명 구속
<YNAPHOTO path='C0A8CA3D00000162A831012B0023FB0B_P2.jpeg' id='PCM20180409000149887' title=''고향에 가져가려고'…자전거 훔친 몽골인 2명 구속' caption='몽골인 2명은 지난 1일 오후 5시 44분께 완주군 용진읍 한 아파트 계단에 세워진 자전거 2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 완주경찰서 제공]' />


(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아파트 계단에 세워진 자전거를 상습적으로 훔친 몽골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몽골인 A(45)씨와 B(50)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5시 44분께 완주군 용진읍 한 아파트 계단에 세워진 자전거 2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나서 아파트 단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이들을 붙잡았다.

[전북 완주경찰서 제공]

조사결과 지난 2월 28일 관광비자로 입국한 이들은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자전거 5대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아파트 주민들이 잠금장치를 하지 않고 자전거를 통로에 보관하는 점을 노려 범행했다.
이들은 훔친 자전거를 고향에 가져가려 했으나 대당 5만원씩 하는 운송료가 부담돼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전거가 좋아 보여서 훔쳤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이들의 숙소에서 자전거를 모두 회수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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