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61AB3A3330000E0F4D_P2.jpeg' id='PCM20180219000012038' title='코스피 코스닥 (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 삼성증권[016360] '유령주식 배당사고'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440선을 회복했다.
9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9포인트(0.36%) 오른 2,438.3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3포인트(0.22%) 내린 2,424.15로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다가 완만한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장중 한때는 2,440선도 넘어섰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관세 부과를 두고 서로 발언 수위를 높이며 '치킨 게임'을 벌인 탓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19%), 나스닥 지수(-2.28%)가 모두 2%대 낙폭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는 한국 증시가 이미 한 차례 영향을 받았다"며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제경제위원회 위원장,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행정부에서도 '협상'을 주장하고 있어 무역분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51억원어치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201억원)과 개인(53억원)은 순매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갈렸다.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0.75%), 셀트리온(4.62%), 삼성바이오로직스(4.62%) 등 상위 1∼4위는 동반 상승했고 포스코(-2.51%), LG화학(-1.06%), 삼성물산(-0.36%), NAVER(-0.39%), 현대모비스(-1.34%)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건설(4.47%)과 의약품(4.01%)이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에쓰씨엔지니어링(23.94%), GS건설(14.99%), 파미셀(12.02%), 삼일제약(6.88%) 등 종목의 상승 영향이 컸다. 전기전자(1.39%)와 통신업(1.00%) 등도 상승세다.
반면 철강금속(-1.61%), 기계(01.11%) 등은 1%대 약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포인트(0.07%) 오른 868.5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포인트(0.14%) 떨어진 866.75로 출발했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3.67%), 메디톡스(0.30%), 에이치엘비(1.65%), 셀트리온제약(6.18%) 등 시총 상위 바이오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