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인지·우울증 경험률 낮아지며 정신건강은 개선돼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청소년의 비만율이 식습관의 변화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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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이나 우울증 경험률은 낮아지는 등 정신건강은 개선됐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부산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조사해 9일 내놓은 2017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비만율은 15.1%로 2012년과 비교해 5.7%포인트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비율은 9.9%에서 18.8%로 늘었다. 1년 전보다 무려 4.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주 5일 이상 아침을 거르는 학생의 비율이 23.6%에서 30.6%로 많이 증가했다. 전년보다는 1.8%포인트 증가했다.
잦은 패스트푸드 섭취와 아침 결식 등 식습관이 청소년 비만율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
정신건강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같은 기간 스트레스 인지율은 39.9%에서 32.6%로 감소했다.
또 우울증 경험률 역시 28.6%에서 21.8%로 개선됐다.
대기 오염 등의 영향으로 알레르기 비염 의사진단율은 30.4%에서 32.0%로, 아토피 피부염 의사진단율은 22.7%에서 23.3%로 각각 증가했다.
청소년 음주율은 18.3%에서 14.8%, 현재 흡연율은 9.7%에서 5.0%로 크게 줄었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음주율은 1.3%포인트, 흡연율은 1.4%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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