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이 세계적인 기술창업 투자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술창업 기업 육성 펀드를 운용하는 요즈마 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9일 오후 부산시청을 방문해 서병수 부산시장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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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에를리히 회장은 부산지역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 발굴을 논의하고 현재 경기와 대구에 있는 요즈마 캠퍼스를 부산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의논했다.
에를리히 회장은 이어 부산지역 대학 관계자와 부산연합기술지주 관계자 등을 면담하고 기업설명회에도 참석했다.
요즈마 펀드는 1993년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민관 공동 펀드로 처음으로 기술창업기업 육성(TIPS)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현재 20여 개 글로벌 기업을 나스닥에 상장시키는 등 창업·벤처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요즈마 펀드 한국지사는 2015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295개 기업을 지원했고 동국대, 경북테크노파크, 고려대 등과 함께 창업교육 프로그램인 요즈마 캠퍼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계 스타트업 육성기업인 엑센트리(XN Tree)도 이달 말께 부산에 아시아 거점 사무소를 연다.
엑센트리는 핀테크와 스마트시티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필요할 경우 투자 지원도 담당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부산에 관심을 가지는 글로벌 투자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지역의 많은 스타트업에게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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