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5AA2D2EA9F00043F08_P2.jpeg' id='PCM20170306010800044' title='학생 성추행 (PG)'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이재영 기자 = 서울의 한 사립중학교에서 교목(校牧)이 학생들에게 성추행과 폭행을 저질렀다는 '미투' 폭로가 나와 서울시교육청이 조사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A중 교목인 목사 B씨가 여학생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하고 장난치는 학생을 훈육할 때 머리를 내려치는 등 폭력을 가했다는 폭로가 최근 인터넷커뮤니티에 올라옴에 따라 해당 학교에 대해 특별 장학을 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교육청은 또 학생들이 B씨와 더 마주치지 않도록 하라고 학교에 지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미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은 상태다. 경찰은 최근 B씨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근 서울의 모 여자고등학교에서는 졸업생들이 교사 성폭력을 폭로해 교육청이 재학생을 상대로 전수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교육청은 해당 고교 교사 5명을 경찰에 신고하도록 학교 측에 지시했으며 특별감사에도 착수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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