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포항시장 후보로 이강덕 현 시장을 내정했다.
경주시장 후보는 현 최양식 시장을 배제하고 이동우 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과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학철 전 경주시의회 의장 등 3명이 참여하는 경선으로 결정한다.
영양군수 후보 경선에는 오도창 전 영양군 부군수, 윤철남 전 남해화학 지사장이 참여한다.
경북도당 공관위는 경주 1, 2, 3, 4 선거구를 비롯한 광역의원 선거구 8곳을 경선지역으로 선정하고 경선 참가자 명단도 발표했다. 경선 일정과 방법은 결정하지 않았다.
강석호 공관위원장은 "포항은 여론조사 결과 이 시장이 다른 후보보다 38%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나 단수공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현역 단체장 교체 지수와 관련, 중앙당이 제시한 것보다 기준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당 방침은 당 지지도 대비 후보 지지도가 0.7일 경우 교체 대상이지만, 경북은 당 지지도가 높은 곳이 많아 0.65로 낮췄다"며 "이 기준을 적용하면 교체 대상은 경주를 포함해 서너 곳이 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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