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10일(현지시간) 미주리 주(州) 주요대학과 박물관을 돌며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F는 이날 워싱턴대학에서 학생과 교직원, 시민을 상대로 '웰컴 투 동막골'로 유명한 장진 감독의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상영했다. 10일에는 세인트루이스 대학, 11일 미주리 대학, 12일 트루먼 대통령 기념관의 순서로 영화제를 계속한다.
축제 기간 영화 상영 외에도 장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 한식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으며, 아시아계 최초 미주리주 지방법원 판사인 한국계 주디 드레이퍼 판사도 영화제에 참석했다고 KF는 전했다.
KF는 오는 13일 뉴욕에서도 '영화감독 장진과의 대화'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시형 KF 이사장은 "미국 중서부와 남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도 적고 한국학 교수와 연구 기반도 부족하다"면서 "이들 지역에서 한국 문화 아웃 리치(저변확대 활동)를 계속 추진해 한국 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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