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2020학년도 고입 전형 적용을 목표로 양산시 지역 고등학교 평준화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평준화 적용 대상인 양산시내 일반계 고등학교는 현재 10곳이다.
양산시내 학부모·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양산시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고교 평준화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해왔다.
도교육청은 이르면 오는 5월께 양산시내 고교 평준화와 관련한 타당성 연구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가 나온 다음에는 중학교 1·2학년 학생·학부모·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다.
여론조사 결과 60% 이상 찬성 의견을 얻으면 기존 평준화 실시지역에 양산시를 추가,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의회 동의를 얻으면 양산시 고교 평준화를 반영한 2020년 고입 전형계획을, 도교육청 고입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한다.
도교육청 측은 "이르면 2020학년도 적용을 목표로 양산 고교 평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그에 필요한 세부 일정 확정까지는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 평준화 지역은 통합창원시 가운데 진해를 제외한 옛 창원·마산과 진주, 김해 등 4곳이다.
거제는 2019학년도부터 관내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등 7곳에서 평준화 실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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