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2,420대로 후퇴

입력 2018-04-10 09:20   수정 2018-04-10 09:27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2,420대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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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10일 외국인과 기관의 합동 매도세에 눌려 2,420대로 후퇴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8포인트(0.68%) 내린 2,427.5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4.14포인트(0.17%) 내린 2,439.94로 출발해 조금씩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401억원, 기관이 578억원 규모로 함께 순매도를 펼치며 지수를 내리누르고 있다. 개인만 1천10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3,979.10)는 0.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613.16) 0.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6,950.34)는 0.51% 각각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갈등과 관련해 유화적인 발언을 내놓자 각 지수가 상승했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미 의회 예산국이 미국의 재정적자 증가 우려감을 표명한 영향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갈렸다.
삼성전자[005930](-0.85%), SK하이닉스[000660](-1.24%), 현대차[005380](-0.33%), 포스코[005490](-0.16%), LG화학(-1.86%), NAVER[035420](-0.39%) 등이 하락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80%), 삼성물산[028260](3.61%)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하다.
의약품(2.27%), 유통업(0.61%) 등 2개 업종을 제외하면 화학(-1.19%), 전기전자(-1.04%), 은행(-0.95%), 보험(-0.80%), 건설업(-0.77%), 금융업(-0.73%), 섬유의복(-0.71%) 등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도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15%) 내린 873.0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78포인트(0.20%) 오른 876.22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58%), 신라젠[215600](0.19%), 바이로메드[084990](2.90%), 셀트리온제약[068760](1.50%) 등이 오르고 있다. 메디톡스[086900](-0.52%), CJ E&M[130960](-0.87%), 에이치엘비[028300](-5.91%) 등은 약세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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